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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자원순환사회 조성 ‘한발 앞으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8-12-12 20:50 게재일 2018-12-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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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회수시설 60t 증설 추진<br />2022년까지 사업비 222억 투입
▲ 생활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60t 증설사업이 추진되는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가 안정적인 생활쓰레기와 하수 찌꺼기의 처리를 위해 가동 중인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60t 증설사업(2단계)을 추진한다.

시는 2015년 7월 연속 스토카(Stocker) 방식으로 하루 100t을 소각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용성면 설총리 10만4천77㎡의 부지에 민간자본투자방식(BTO)으로 준공해 경산시와 청도군 일부 지역의 생활쓰레기와 하수 찌꺼기를 처리하고 있다.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이 처리한 생활쓰레기는 2015년(7~12월) 1만2천753t, 2016년 3만1천321t, 2017년 3만5천19t, 2018년(1~11월) 3만1천756t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생활쓰레기와 처리방법이 없는 하수 찌꺼기를 원만하게 처리하고 있지만, 시설 가동률이 96%에 이르고 소각을 대기 중인 생활쓰레기도 수천 t에 이르고 있다.

또 택지개발과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현재의 자원회수시설로는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소각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1일 60t을 소각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을 자원회수시설부지 내에 2022년까지 총 사업비 222억원 중 117억6천만원을 민간이 투자하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시행은 (가칭)경산클린에너지(주)가 맡는다.

경산시는 2016년 9월 국고보조사업 승인을 받아 50억4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3월 민간투자사업 사업제안서를 신청받아 4월 민간제안서의 타당성과 적격성 검토를 KDI에 의뢰해 11월 완료했다.

내년 5월 제3자제안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해 2020년 4월에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안정적인 생활쓰레기의 처리를 위해 60t의 증설용량을 70t으로 늘이고자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한편, 경산시의 자원회수시설은 생활쓰레기와 하수 찌꺼기를 소각하며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1일 1천875㎾의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급받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발전사에 판매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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