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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잡고 보니… 러시아 불법체류자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8-04-13 21:58 게재일 2018-04-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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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차량으로 무면허운전<br />
교통사고로 불법체류가 들통난 20대 러시아인이 강제출국 조치됐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2일 무적 차량으로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등 위반)로 러시아 국적의 불법체류자 A씨(24)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10분께 직권이 말소된 자신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도로가에 주차된 차량 2대와 모텔 입간판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직권이 말소돼 무적차량인 자신의 차량에 폐차말소된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부착해 운행하다가 이같은 사고를 저지르고, 모텔주인에게 발각되자 피해배상으로 100달러짜리 가짜 지폐를 주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10월 5일 관광 입국해 체류만료 기간이 지나고도 국내에 머무르면서 무적차량을 운전면허 없이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CCTV분석으로 차량번호, 운행경로 등으로 A씨를 검거한 뒤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해 강제출국 조치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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