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김상동·김학동 뿐<BR>한국당 단독후보로 확실시
예천군수 선거는 한국당 공천자가 결정나면 무투표 당선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가 70여일 앞둔 5일 현재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자 외에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무소속 출마 희망자도 없기 때문이다.
예천군수 선거 출마를 위해 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사람은 이현준 군수와 김상동, 김학동씨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 7일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을 동시에 한 뒤, 28일 경북도당에서 공관위로부터 개별 면접을 거치고 현재 공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3명 한국당 공천 신청자 외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 신청자는 물론 다른 어떤 정당에도 예천군수 선거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다. 또 지난 선거와 달리 무소속 출마 희망자도 없다.
이에 따라 예천군수 선거는 한국당의 당내 경선이 곧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 한국당 경선에서 후보자가 정해지고 나서도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 한국당 단독 후보가 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
특히, 현재 한국당 공천을 신청해 놓은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2명 모두 공천을 장담하고 있어 한국당 공천자가 결정난 이후에도 무소속 출마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 예천군수 선거는 무투표 당선 가능성은 더욱 높다.
지역주민들은 “결국은 이번 예천군수 선거는 한국당의 공천이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지역민들의 손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선거로 인한 갈등 해소 차원에서는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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