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드전은 지난해 11월 폭설로 3,4라운드가 12월로 연기됐으나 연기된 경기일에 또다시 폭설이 내려 지난주 3,4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시드전에서 이경준은 겨울을 방불케 하는 강한 바람으로 어려운 가운데 목에 담이 오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그 어느 때 보다 집중해 경기를 치른 결과 3라운드 베스트 스코어인 1오버파를 쳤다.
이어 4라운드 당일 다시 눈이 내려서 경기가 5시간 지연돼 오후 3시에 티업을 해 일몰로 8번 홀까지 경기를 치른 뒤 다음날 남은 라운드를 마무리 하는 등 어려움 속에 7위를 기록, 풀시드를 확보했다.
2018코리안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이경준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2018년 투어를 준비할 생각이며 저를 믿고 후원해 준 노벨CC와 대학 입학 전부터 격려하며 멘탈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경북과학대학 정승훈 골프부 감독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코리안투어 우승을 통해 부모님과 주변 모든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