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본부는 지난 14일 경북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을 위한 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핵심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를 공론화하고, 치매국가책임제의 추진방향,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의 치매와 노인복지 관련 각계 전문가 등 토론자 8명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참가자들의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발제에 나선 공단 정책연구원 유애정 부연구위원은 치매대상자 지원현황과 국가책임제의 주요내용,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효과적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어 좌장을 맡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한 외래교수는 치매국가책임제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요양병원과 장기요양기관의 통합운영 방안, 치매환자만을 다루는 전문기관 설립 및 확대, 지자체와 공단 간의 업무 연계와 통일화, 치매초기환자에 대한 지원방안, 가정에서의 가족 돌봄에 대한 제도적 지원, 장기요양시설에서의 서비스 평가와 실질적 개선방안 등 다양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익희 본부장은 “치매국가책임제를 공론화하고, 치매의 실태와 사회·제도적 문제, 제도 추진방향성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