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응을 받고서 불법을 눈감아준 철강사 직원과 불량자재를 납품한 고철업체 대표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흙 등을 섞어 무게를 부풀린 불량고철을 납품한 혐의(사기)로 고철업체 대표 A씨(37)와 이를 알고도 묵인한 동국제강 검수팀장 B씨(47)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6월 23일부터 1년간 동국제강 포항공장에 5억 3천만 원 상당의 불량 고철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