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사장 등 20명 입건
대구 수성경찰서는 6일 거짓으로 의료생협을 설립한 뒤 요양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병원 이사장 A씨(56)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6명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거짓 서류로 의원을 설립해 운영하며, 요양급여 85억원을 챙긴 혐의다. 또 B씨(49) 등 3명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3곳의 의료기관을 만들어 요양급여 2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일당 C씨(73) 등 2명도 지난 2012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의원을 운영해 8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정적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출자금을 대납하는 등의 수법으로 의료생협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