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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 특혜` 의혹 수성구 특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7-06-07 02:01 게재일 2017-06-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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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감사반 투입
대구시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용역·공사 수의계약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수성구에 대해 특별감사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7명의 감사반을 투입해 수성구가 발주한 인쇄물 제작·용역, 청소년수련관·구립어린이집 환경개선공사 등 수의계약에 제기된 특정 업체 특혜 여부를 조사한다.

수성구는 지난해 2건의 공사를 수의계약을 통해 A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건의 공사는 각각 4천950만원, 4천660만원 규모의 공사로 행정자치부 예규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수의계약 금액기준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것이다. 또 수성구는 A업체가 수성구청소년수련관 기능보강공사를 지난해 11월에 착공해 11월에 공사를 마쳤는데도 12월16일 공사에 착공해 23일 공사를 맞췄다고 공시하는 등 실제 진행 시점과 공시한 내용이 달라 의혹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수성구의회에서는 지난 4월 수성구가 4천만원 이상 용역계약 2건을 수의계약을 통해 B인쇄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수성구가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이 있다며 지난달 시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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