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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사진비엔날레, 새옷 입는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7-05-09 02:01 게재일 2017-05-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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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 운영기관으로 선정… 전담팀 구성 등 발전방안 마련 최선

정체성 부족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비판을 받아온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운영기관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선정됐다.

그동안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운영 미숙과 지역 문화예술인들 간의 갈등을 비롯해 사무국의 예산 집행 불투명, 행사 수준 저하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근본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1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치른 6회 행사는 유료관람객 6천923명, 입장료 수입 4천600만원에 그치는 등 5회 행사 대비 유료관람객 63%, 입장료 수입 42%가 감소해 존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지역 사진인, 문화예술인,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사진비엔날레 운영기관 결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참석인사 대부분은 비엔날레 운영기관을 문화예술회관으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장기적인 전시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높은 인지도, 시민 접근성 용이, 사진비엔날레 전담팀 구성시 대구사진작가협회와 협업 등을 고려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에서는 운영기관으로 대구미술관을 제시했으나 사진이 미술의 일부로 흡수될 소지가 있고 미술관의 다양한 미술행사의 하나로 전락될 소지가 있으며 전시기간 동안 직원들의 업무공백, 장기 사진전시에 대한 미술계의 불만 등이 현실적인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향후 전문가 토론회, 심포지엄 및 사진비엔날레 발전방안 연구용역 등을 실시해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수준 높은 국내 최고의 사진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비엔날레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사진비엔날레의 장기발전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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