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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술 사업화 `조인트 벤처` 창업 대구대, 성과 `쑥쑥`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7-03-24 02:01 게재일 2017-03-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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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곳 설립 올해 3곳 진행중<bR>장애 예측 솔루션 개발<bR>`디비리서치` 19억 매출 올려
▲ 대구대와 기업 관계자들이 글로벌 창업아이템 사업화를 위해 호치민 사이공 하이테크파크(SHTP)를 방문했다. /대구대제공

【경산】 대구대가 대학이 가진 특허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조인트 벤처(합작투자벤처)`로 창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

조인트 벤처 창업은 대학이 가진 특허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고자 기업과 손잡고 기술을 출자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형태의 창업 방식으로, 다른 형태의 창업보다 안정적이고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대는 지난해 창업 선도대학에 선정된 이후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출자해 총 10개의 조인트벤처 기업을 설립했고 현재 3개의 신규기업 설립을 진행 중이다.

대구대는 2014년 11월 전국에서 세 번째로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주)대경지역공동기술지주를 설립하고,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대학보유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또 지난해 1월 중소기업청 주관 창업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비롯해 2016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연계사업`, `아이디어 업그레이드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며 대학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기술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대는 조인트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특허) 탐색·분석 및 제안을 하는 사업설명회를 늘리고 창업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 조인트벤처 신규법인 설립 및 사업자등록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30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2억원과 2억7천여만원의 기술이전 수입을 올렸고, 올해 창업 선도대학 정부 지원금을 지난해(17억원) 대비 9억여원이 증가한 27억2천만원을 받게 됐다.

특히 대구대가 기술을 출자한 조인트벤처 기업 중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장애 예측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비리서치(대표 윤성열)`가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이 개발한 `장애예측시스템(e-Inform)`은 비콘(Beacon) 통신 기반으로 시스템상에서 발생한 장애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내용을 관리자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장애관리 시스템이다. 이 기업은 설립 2년차인 지난해 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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