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4차 산업혁명 선점 잰걸음
청색기술혁명은 2010년 제로배출연구소(ZERI)재단 이사장인 군터 파울리가 제안한 것으로, 생물 전체를 대상으로 자연친화적 물질을 창출해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이는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해 자연친화적이며 효율성이 뛰어난 물질을 창조하는 것으로 생명공학기술과 나노기술, 재료과학, 로봇공학, 뇌과학, 집단지능, 건축학, 에너지 등 첨단기술 핵심분야 대부분이 관련된다. 녹색기술은 환경오염이 발생한 뒤의 사후 처리 성격이 강한 반면, 청색기술은 환경오염 물질 발생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억제한다.
군터 파울리는 10년 안에 100가지 기술로 1억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승자독식의 경향이 있어 선점 실패 시 후유증도 우려된다. 경산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661만㎡(200만 평)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추진 중인 제4차 산업혁명은 초지능화·스마트화를 지향한다. 그렇기에 일자리가 창출되는 청색기술혁명도 반드시 함께 진행돼야 한다. 청색기술혁명의 대표기술로는 디지털의 집단지능과 신에너지, 뇌 모방 컴퓨터 프로세스, 수소생성 인공나뭇잎 등과 물리학의 로봇공학, DNA구조 모방 건축물 등이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