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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 상품권` 10% 할인판매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7-01-05 02:01 게재일 2017-01-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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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단계로 300억원 발행<BR>설 명절 전 23일부터 유통<BR>침체된 지역상권 회복 기대

포항시가 지역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발행하는 `포항사랑 상품권`이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3일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시는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상권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포항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총 1천억원의 포항사랑 상품권을 발행키로 하고 1단계로 300억원을 발행해 23일부터 시중에 유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1단계에서는 5천원권 200만장, 1만원권 200만장 등 총 400만장이 제작돼 23일 오전 9시부터 시중은행과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지역 금융기관에서 판매된다.

시는 포항사랑 상품권 유통 활성화 및 설 명절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들의 할인 혜택을 높인 이벤트 행사를 실시한다.

평상시 개인이 구입할 때 상품권 액면 가격의 5%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법인은 할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개인의 경우 23일부터 2월 22일까지 한 달간 상품권 액면가격의 10%, 법인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또한 상품권 사용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오는 6일부터 가맹점 모집에 들어간다. 가맹점은 소매업과 음식·숙박업, 개인 서비스업 등 거의 전 업종이 대상이고 백화점 및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음식점, 사행성 오락업 등은 제외된다.

가맹점 가입을 위해서는 포항시청 일자리경제노동과(270-2412) 또는 읍면동에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가맹점주들의 편의를 위해서 각 업소별 현지 출장해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300억원의 판매처가 될 대행판매점 모집을 위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각 금융기관 실무자 회의와 포항시 각 부서 및 읍면동 행정팀장 회의를 갖는다.

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가라앉는 지역경제에 뭐든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민생경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람이 북적북적하는 지역상권 활력회복을 위해 발행하는 포항사랑 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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