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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 1조5천736억원 확정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12-22 02:01 게재일 2016-12-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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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수정 가결<BR>어려운 경제상황 감안<BR>지역경제 활성화 집중<BR>작년보다 1천500억원↑

포항시의회가 21일 1조5천736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포항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49억 원이 감액된 1조5천736억 원의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같은 예산규모는 지난해 1조4천193억 원보다 1천543억 원(10.87%)이 증가된 수준이다. 일반회계는 1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천198억 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지난해보다 345억 원이 증액된 2천736억 원 규모다.

특히, 시의회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업무추진비 2천800만 원을 삭감했으며, 글로벌 새마을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비 3억 원,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 세출예산 20억8천963만8천원도 삭감했다.

다만,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 일자리 사업 15억 원과 압축포장 베일 등 수집운반 및 처리비 3억 원은 증액했다.

이재진 예결특위원장은 “내년도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기로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정치 불안정으로 4분기의 모든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대선 결과 및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금리인상, 가계부채, 불안한 부동산 경기 등 모든 경제여건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며 “이러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포항시와 시의회는 건전한 재정 운용에 바탕을 두고,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항시 경제를 굳건히 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중점을 두고 심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 “신산업의 집중육성, 그린웨이 생태도시, 환동해 물류 관광도시,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지역상생발전 선도도시의 5대 추진 전략과 지역경제의 위기를 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 포항의 실현이라는 예산 편성 목적에 맞게 예산이 효과적으로 배분되고 실질적인 주민의 삶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오는 23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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