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특화자원 마을기업 육성<bR>무청 시래기·촌두부·재래장 등<bR>농가 소득창출 적극 지원<bR> 마을 축제도 운영 도시민 호응
【안동】 안동시가 농촌의 다양한 특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마을기업을 육성해 활발한 소득창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동시는 17일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농촌자원복합산업화)의 모델을 만들어 농촌지역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안동시는 도산무청영농조합법인과 임하면 금소공동체, 안동자연색문화원, 안동군자마을, 천지댁갑산댁 영농조합법인, 드리미 영농조합법인, 인계복지영농조합법인 등 7개의 마을기업을 육성해 지원하고 있다.
안동시 도산면 일원에는 현재 무청 말리기가 한창이다.
2012년 농어촌소득자원발굴육성지원사업 등에 선정돼 총 3억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도산무청영농조합법인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단무지무의 무청을 상품화해 연간 40t의 건조 시래기를 만들어 3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천지댁갑산댁 영농조합법인도 마을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만든 촌두부를 판매하는 등 월 1천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사과, 옥수수 따기와 땅콩, 감자 캐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결성된 인계복지영농조합에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9월 `솔골마을 토째비 축제`를 열어 도시민을 끌어들이고 있다.
수익사업으로는 주민들이 재배한 콩으로 메주와 된장, 고추장을 만들어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동댐 안에 위치한 안동자연색문화원이 천연염색, 규방공예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안동군자마을은 지역의 대표적인 고택체험지로 각광받고 있다.
조명희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소득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