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선수촌 경비 절감 사례 인정<BR>영주시, 최저가 입찰 통한 농기계 구입 방식으로 `우수상`
경상북도 주관으로 지난 6일 상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6년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문경시가 최우수상을, 영주시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경상북도 23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재정개혁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시책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발표대회는 접수된 28건의 우수사례를 창의성, 노력, 예산절감 성과, 지속성, 전파성을 합산해 서면 평가를 통과한 13건을 선정했다.
문경시는 지난 2015년 10월 시민과 함께 저비용·고효율의 명품대회를 치러내며 지자체 국제행사의 모범사례로 극찬을 받은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획기적인 문경선수촌 경비절감` 사례를 소개해 기관표창을 받았다.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시군 분산개최와 기존 경기장 활용 △대회 운영비 최소화 △지방채 발행 및 무리한 투자 지양 △이동식 숙소(카라반) 선수촌 도입 △문경시민지원위원회 등 민간차원의 대회운영 지원 △경상북도 및 8개 시·군 지방비분담 등으로 협업·협치를 통한 창조행정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주시는 `Smart Auction, 깐깐한 농부들~ 역경매로 구입한 농기계 싸다구`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5년에 추진한 농기계 보조사업 공급방식변경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가 주목받았다.
영주시는 공급단가를 낮추기 위해 자율적 농가협의체를 구성,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농기계 구입을 추진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동일한 보조금 범위에서는 사업대상자 확대 및 우수 농기계 선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2015년 농기계 구입비 544대 22억6천400만원을 역경매방식의 복수견적입찰로 2014년 농기계공급단가보다 12.6%, 2015년 권장소비자가격보다 21.1% 낮춰 총 사업비 5억3천9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우수사례를 계기로 건전 재정 운영과 예산 절감노력을 계속 추진해 지방재정 건실화를 위한 연구와 고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13건의 우수사례는 행정자치부 주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하며, 대회 수상등급에 따라 지방교부세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문경/강남진기자·영주/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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