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는 7일 미군 장군 행세를 하며 A씨(51·여)에게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B씨(36·카메룬)를 구속하고 단순가담한 C씨(28·라이베리아)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5년 12월 페이스북에서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국 장군인 것처럼 소개했고, 이를 믿은 A씨에게 전역 후 한국 국적 취득 생활에 필요한 물품인 훈장과 금괴의 국제 배송 비용 등을 대납해주면 입국 후 갚겠다며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17회에 걸쳐 총 9천130만원을 가로챈 혐의이다.
B씨는 A씨에게 해외 송금 및 국내 외국인 차명 계좌를 통해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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