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해병정신으로 임무 완수!”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6-07-29 02:01 게재일 2016-07-29 4면
스크랩버튼
해병대 1사단  여름캠프<BR>학생·일반인에 큰 인기<BR>훈련프로그램 성공하면<BR>도전·극기 `빨간명찰` 달아
▲ `2016년 여름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이 공수기초훈련 도중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내밀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힘들기로 소문난 해병대 훈련으로 여름 무더위를 날린다. 해병대 여름캠프가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해병대 1사단(소장 최창룡)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2016년 여름 해병대 캠프`를 열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중·고교생 및 일반인 남자 281명, 여자 158명이 참가한다. 일자별로 충성, 도전, 인내·극기, 꿈·희망, 명예라는 테마를 선정해 공수기초훈련, 상륙기습기초(IBS)훈련, 유격기초훈련 등 기존의 훈련 외에도 팀원들이 함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팀 단위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소년들의 재미와 참가 의미를 높이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편지 쓰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인성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훈련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을 수여해 목표를 이룬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보람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해병대 여군 부사관을 꿈꾸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해마다 해병대 캠프에 입소한 전승미(18)양, 대만 유학 중에 부모님을 설득해 참가한 심건(15)군, 6·25 참전 영웅인 외할아버지를 본받아 군인의 길을 걷기로 한 이지훈(19)군, 현역으로 복무하는 아버지의 삶을 경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입대한 학생 등 다양한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대만 유학 중 이번 해병대 캠프를 위해 입국해 입소한 심건(15)군은 “외국 유학 중 `안되면 될 때까지` 도전하는 해병대 정신을 체험하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해 입소하게 됐다”며 “힘들게 참가한 만큼 매 훈련마다 최선을 다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 전반을 총괄하는 문원욱 중령은 “참가자들이 캠프를 통해 감동과 추억을 만들고,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