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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봉화 산사태 복구작업중 또 `와르르르`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6-03-11 02:01 게재일 2016-03-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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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면 고선2리 구마계곡<br>산 위서 250?암석 쏟아져<bR>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 박노욱 봉화군수가 소천면 고선2리 산사태 지역을 방문해 응급복구지시와 우회도로 개설 등 대책수립을 마련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에서 산사태 복구작업을 하던 중에 또 다시 산사태가 발생해 하마터면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지난 9일 봉화군 소천면 고선2리 구마동 계곡 농어촌도로 214호선 상도로 인근의 산 70m 상부에서 250t의 암석이 도로에 쏟아졌다.

현장은 지난 7일 15t의 낙석이 떨어져 응급복구를 한 곳으로, 산사태 발생 당시 포크레인 1대와 공무원과 민간인 10여명이 쓰러진 나무를 치우던 중이었다.

이날 갑자기 쏟아져 내린 토사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무원 등 2명이 타박상을 입었고 포크레인 1대가 일부 파손됐다.

산사태 발생 직후, 봉화군은 경찰서, 한국전력, kt 등에 신속하게 사고를 전파, 도로를 전면통제했다. 이어 공무원과 민간인 등 50여명과 대형 포크레인 등 차량 12대를 긴급 투입해 복구 작업 펼쳤고, 이날 오후 9시 통행이 재개됐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담당부서에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낙석원인을 파악한 후 사면안전성 검토와 장래적으로 우회도로 개설 등 완벽한 대책수립과 예산 확보를 지시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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