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M, 항공기 제작 첨단 소재 年 500t 생산<BR>경북도 전략산업 선정 항공산업 유치 청신호
【경산】 고부가 첨단소재인 타이타늄 산업을 경북도가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가운데 지역의 타이타늄 생산업체인 (주)KPCM(대표이사 안장홍)이 주목받고 있다. 타이타늄 제품과 금형강 등을 와촌면 공장에서 생산하는 (주)KPCM은 1977년 10월 한국정밀주조공업으로 출발해 2011년 설립되었으며 2014년 9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업계 9위까지 성장했고 타이타늄 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타이타늄을 연간 500t(생산금액 125억원) 생산해 175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의료기기 품질시스템인증(ISO13485)과 항공산업부문 품질경영시스템인증(AS9100)을 취득해 기술력도 탄탄하다.
특히 안장홍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015 한국산업대전에서 발전소용 타이타늄 터빈 브레이브 단조품의 국산화 공적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이타늄은 티탄 또는 티타늄이라고도 불리며 강철보다 43% 가볍고 알루미늄합금보다 2배 강한 고강도에 내식성과 인체친화성, 고기능성으로 첨단 만능소재로 불리며 높은 부가가치를 보이고 있다.
항공기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금속 자체로 또는 여러 금속과 합금을 만들어 아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이산화 타이타늄은 아주 안정한 흰색 안료로 치약에서 페인트까지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태양빛을 이용해 물이나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광 촉매와 햇빛차단제로 사용된다.
이러한 이유로 항공과 국방, 플랜트, 의료, 세라믹·화학을 중심으로 급성장세를 보여 2025년 최종제품의 세계시장이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타이타늄의 소재시장을 미국과 러시아, 일본, 중국이 주도하고 소재의 전량을 수입하고 있으나 중간재는 선도국의 70~90% 수준에 이르러 경북도는 3월까지 타이타늄 산업 발전계획을 구체화하고자 KPCM 등이 포함된 `경북 타이타늄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KPCM은 앞으로 탄타늄(탄소섬유+타이타늄) 기반 항공산업 유치를 희망하는 경북도의 희망이 되고 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