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신설` 아닌 `대체 이전` 조건 승인<br>교육청, 가칭 우현초 명칭 폐기키로 결정
포항 우현지구 초등학교의 정식 명칭은 `포항중앙초등학교`가 될 전망이다.
2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는 2017년 개교를 준비하고 있는 해당 학교 이전 사업 추진 초기에 합의된 내용에 따라 포항중앙초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당시 총동창회 및 인근 주민들의 포항중앙초 이전 합의 요건은 `교명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또한 지난 2011년 9월 교육과학기술부 중앙투융자 심사위원회가 포항중앙초등학교의 대체 이전 사업계획을 심의할 당시, 우현지구에 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아닌 기존 학교를 `대체 이전` 하는 조건으로 승인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항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에서도 그동안 가칭 `우현초`로 불리던 명칭을 폐기하고 앞으로 해당 학교 건립 사업에 대해서 `포항중앙초등학교 대체 이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시민이나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여 그동안 사용하던 명칭은 이제 쓰지 않으며 `포항중앙초등학교 대체 이전`으로 명칭을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중앙초 대체 이전 사업은 오는 4일 시설공사 입찰(107억 1천400만원 규모)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다.
개찰 이후 조달청의 심사를 거쳐 2월 중순께 최종 적격업체가 결정되며, 현재 포항교육청은 업체 선정 과정상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2월 말이나 3월 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