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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발지진, 그리고 원점회귀···'포항지진 국제포럼' 13일 개최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11-09 12:37 게재일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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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항지진 국제포럼 포스터.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포은흥해도서관 음악강당에서 ‘2025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연다. 

지진의 아픔이 서린 현장에 재탄생한 포은흥해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학계·법조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포항 촉발지진, 그리고 원점회귀’를 주제로 포항지진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대만중앙연구원 지구과학연구소 쿠오펑 마(Kuo-Fong MA) 수석과학자의 기조연설 ‘광섬유를 통한 단층과 지진 활동의 규명’을 시작으로 김광희 부산대 교수, 이진한 고려대 교수(추진위원장)의 발표순으로 과학 세션을 진행한다. 

법률 세션에서는 신은주 한동대 법학부 교수의 소송개요 설명을 시작으로 전경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법무법인 로고스 조원익 파트너 변호사가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한 법적 쟁점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신은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상홍 포항시 고문 변호사와 법률 세션 발표자들이 참여하며, 시민들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이승윤 KBS 21기 공채 개그맨이 ‘자연인을 통해 바라본 행복’을 주제로 대시민 치유·회복 강연을 진행하며 지진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갖는다.

부대행사로는 ‘기억의 조각들-포항지진 이야기 사진전’을 비롯해 트라우마 회복 상담 부스 운영과 트라우마 극복 메시지를 담은 소원등 제작 체험, 인근 어린이집 대상으로 한 이동 안전 체험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항지진 국제포럼’은 2019년 첫 개최 이후 포항지진이 지열발전 사업에 의해 발생한 촉발 지진임을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세계에 널리 알리고, 매년 과학·법률·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를 이어오며 지진 극복의 발판을 다져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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