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 상의 신년인사회
포항상의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이바지하자고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윤광수 상의 회장을 비롯 이강덕 시장, 이칠구 시의회 의장,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등 정·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관련기사 11면>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포항에도 골든타임이 필요한 때”라며 “지역의 상공인들이 경제를 걱정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경제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버텨준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다. 특히 블루밸리 국가산단 착공, KTX 포항~서울 직결선 개통, 주택건설 경기 활황 등으로 공백을 메울 수 있었고, 메르스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전국 최초로 의회와 함께 긴급추경을 편성해 경기부양을 이끌었다”며 “올해는 경제자유구역 착공, 철강공단 1~4단지내 건폐율 완화로 기업투자 유치, 형산강프로젝트와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경주와 울산과의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칠구 시의회 의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등도 인사말을 통해 포항발전을 위해 다함께 매진하자고 역설했다.
구미상의도 이날 상의 강당에서 상공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류한규 구미상의 회장은 “지난해는 구미공단의 수출실적이 10여년 전 수준에도 못 미칠 정도로 어려운 한해였다. 올해는 노사가 더욱 협력해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며 “올해 역시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경제 위기가 우려되는 만큼 선 지방경제 활성화, 후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미는 KTX역사 하나 없는 교통오지로 수도권 고급인력 유치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득·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