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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발전 위해 모두 똘똘 뭉치자”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6-01-06 02:01 게재일 2016-01-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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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신년인사회 최대화두 `경제살리기`<bR>新성장동력 발굴·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공감
▲ 포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6년도 신년인사회가 오전 11시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렸다. 윤광수 상의 회장과 이강덕 시장, 이칠구 시의회 의장,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등 내빈들이 축하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5일 포항상의가 마련한 2016년 신년인사회 자리의 최대 화두는 `경제 살리기`였다.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을 비롯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시의회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등 이날 단상에 오른 모두가 한결같이 경제 살리기를 외쳤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 살리기`라는 단어를 5차례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만큼 포항에도 `골든타임`이 절실하다고 강조. 그의 신년사는 역대 상의 회장 가운데 가장 짧은 기록을 남겼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지 않도록 각 부처별 상생발전 방안마련을 강제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언급했다. 특히 경북의 전략사업인 티타늄개발을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피력했다. 이칠구 시의장은 사자성어 `임사이구(臨事而懼)`를 인용하면서 “큰일을 이루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신중하고 치밀하게 포항발전을 일궈내자”고 힘을 실었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김관용 도지사를 대신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올해의 화두라고 전했다. 그는 김 지사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 `일취월장`(일-일찍, 취-취직해, 월-월급받아, 장-장가가자)의 앞말의 뜻을 전하자 장내는 한바탕 웃음바다로 변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이병석 국회의원은 달변가 답게 “`도전`은 포항을 일컫는 대표수식어”라며 “포항상의를 중심으로 기업인들이 똘똘뭉쳐 지역경제를 이끌어야 한다. 이들의 역할에 따라 미래 포항발전의 성패가 판가름 난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포항제철소 화력발전설비 교체투자만이 `포항의 미래기반`이라고 주장한 뒤 규제 완화를 위해 33만 포항시민의 뜻을 전하고, 정부와 정치권 등이 이제 나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환동해발전본부를 반드시 포항에 유치해야 한다며 정병윤 경제부지사를 통해 김관용 지사에게 전해 달라고 압박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재 국회의원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산업이 활력 되찾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구해 경쟁력을 높여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에 개통된 포항-울산간 고속도로와 KTX를 중심으로 포항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관광 친화적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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