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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암산얼음축제` 연기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5-12-28 02:01 게재일 2015-12-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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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6일부터 개최 잠정결정<BR>얼음두께 안전기준 못미치면<BR>취소될 가능성도 있어

【안동】 속보 = 이상 고온으로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2년 연속 취소될 위기에 처한<본지 23일자 5면 보도>것과 관련, 안동시가 축제를 연기해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영남권 최대 겨울축제로 각광받던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이상 고온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취소될 처지에 놓이자 안동시는 지난 24일 긴급 축제추진위원회의를 열었다.

앞서 시민들은 겨울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축제 개최시기를 결빙기로 연기하자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이날 축제추진위원회의를 통해 내년 1월9일부터 9일간 계획된 얼음축제 일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시기를 미뤄 1월16일부터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다.

안동시는 내년 1월4~6일 얼음축제가 열릴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축제 개최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얼음두께가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내년 축제 개최가 아예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얼음축제가 겨울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연기를 해서라도 개최할 계획”이라면서도 “하지만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2월까지는 연기할 수 없어 이번 안전점검에 따라 개최, 취소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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