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0여대 일부 불타<BR>중부내륙고속도 상주터널서 타이어 터져 전복<BR>운전자 3도 화상, 연기 마신 19명 병원서 치료
26일 낮12시 5분께 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상주터널안에서 시너를 실은 3.5t 화물차량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량 운전자 김모(54)씨가 전신 3도 화상의 중상을 입고 1차 상주적십자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대구 푸른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 19명이 연기를 마셔 상주, 구미, 김천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10여대도 일부 불탔다. 당시 터널 안에서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국도로공사와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 차량은 타이어 파손으로 전복 되면서 터널 벽면을 들이받아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추가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공사구간에서 트럭이 급제동을 하다 전복되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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