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남대·구미시 주최… 44개국 참가<BR>빈곤개선 실천모델로 기능·역할 집중조명
【경산】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도약한 한국의 압축성장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2015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가 영남대와 구미시 공동주최로 20일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열린다.
`한국발전경험 공유를 통한 지구촌 행복 구현-리더십과 새마을 국제개발협력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네팔, 파키스탄, 미국 등 44개국의 학계, 관·재계 전문가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UN 등 국제기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구촌 빈곤개선을 위한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의 실천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의 기능과 역할 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지구촌새마을운동 전수에 앞장서온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변화의 물결,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대한 기조연설로 문을 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한국발전경험의 재조명-리더십과 국가발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김인규 한림대 교수, 한동룡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이성권 중국 난가이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표한다.
`세션2` 에서는 `지구촌 공동체 행복구현 방안-한국발전경험의 공유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동근 영남대 교수, 크리스토퍼 스팍스(Christopher Sparks·미국) 영남대 교수, 응웬 응옥 루언(Nguyen Ngoc Luan)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정책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표에 나선다.
`새마을개발의 세계화 사례와 평가`를 주제로 하는 `세션3`에서는 이병완 영남대 교수, 김보민 박정희새마을연구원 연구교수, 신승동 (주)에나인더스트리 전무, 투파일 마무드(Tufail Mahmood) 파키스탄 경제부 분석관 등이 새마을운동의 다양한 실천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한 최외출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영남대 부총장)은 “국토 분단과 6·25전쟁 참화를 딛고 세계 최빈국에서 국제 원조 공여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발전은 지구촌 개발도상국의 학습 모델이 되고 있다”며 “특히 새마을운동은 세계 50여 개국에서 전수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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