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건축물 철거 80% 공정률<br>설계 공모 당선작 이달중 선정<br>연말 착공해 2017년 완공 예정
【예천】 예천군은 신 도청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지역균형 발전과 도청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군 청사 이전건립 사업이 가속도를 붙이며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작으로 군 청사 건립부지 내 폐기물 처리를 비롯한 기존건축물 1만4천934㎡ 철거공사가 지난 3월부터 시작돼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지상건축물 철거는 물론 지정폐기물 처리 등을 완료해 8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 청사 건립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지난 3월23일 마감한 결과 수도권 11개 전문설계업체에서 응모했다.
건축설계 공모 작품은 오는 18일까지 접수해 건축관련 전문가들이 심사한 후 이달 말께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올해 말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7년 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군 청사 건립을 위한 절차를 한 단계씩 밟으면서 사업추진에 매진하고 있다”며 “군 청사가 완공되면 군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군민건강증진센터 및 문화공간을 조성해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81년 건립된 예천군청은 사무공간이 낡고 비좁아 일부는 조립식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주차공간도 크게 부족해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