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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기초지자체 관광 협력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3-11 02:01 게재일 2015-03-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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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도 등 13일 도시간 교류 업무협약식<BR>국내관광 선도 위해 여행코스·프로그램 개발키로

대구 중구를 비롯한 전국의 8개 기초자치단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대구 중구(구청장 윤순영)에 따르면 오는 13일 경북 청송군(군수 한동수)·고령군(군수 곽용환)·청도군(군수 이승율),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 전남 목포시(시장 박홍률),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 등 전국 8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석해 관광을 주제로 `국내관광 선도 도시간 관광교류 업무협약식`을 맺는다.

협약 내용은 관광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비롯한 주민 상호방문, 공동관광 홍보 및 마케팅 추진 등이다.

특히 이들 자치단체는 8개 지역을 한번씩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을 짧게는 주말을 이용한 당일이나 1박2일, 2박3일의 코스를 만들어 실질적인 관광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루나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중구)와 경북(청송군, 청도군, 고령군), 경남(합천군)지역 안에서 서로 지역을 한 번에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하게 된다.

또 긴 관광 프로그램은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은 물론이고 충북(제천시)과 전남(목포시, 강진군)지역까지 둘러보는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이어 최대 2박3일 일정으로 편하게 이들 지역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될 것으로 보여 대구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오는 2016년부터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관광정보를 한 데 모으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기초단체별로 매년 1천만원을 출연해 여행사가 참여하는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이들 8개 지역의 관광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여행 안내지와 관광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아울러 이들 8개 지역 안에서 다른 지역 주민이 관광을 위해 방문하면 입장료나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시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이번 관광교류협약을 통해 대구의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새로운 관광산업의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지방자치단체를 더 모아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오는 13일 협약식 이후 참여한 기초자치단체장과 수행원 등 40여명과 함께 청라언덕, 3·1운동길, 이상화고택, 향촌문화관 등을 걸으며 직접 대구 근대 골목에 대해 해설을 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k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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