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 동계체전 약진… 종합 7위 `우뚝`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3-02 02:01 게재일 2015-03-02 15면
스크랩버튼
남자 일반부 컬링 4연패 금자탑<BR>상무 맹활약 `중위권 수성` 견인

경북이 동계스포츠에서도 약진을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웅도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경북은 지난 28일 막을 내린 제96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총 득점 313.5점(금 5 , 은 4, 동 9)으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 대회에서 이어 종합 7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동계체전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를 비롯한 4개 지역(서울, 인천, 전북, 울산)에서 초·중·고·대학·일반부 5개 종목(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총 3천822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경북은 5개 전종목에 159명(선수 140명, 임원 19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사전경기로 치러진 효자종목 컬링에서 경북체육회 남자팀(올림픽대표)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세우며, 여자팀(국가대표)과 함께 동반 우승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와 함께 의성여고 준우승, 의성여중이 3위에 입상하며 컬링 종목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국군체육부대는 바이애슬론(금 2, 동1)과 스키 알파인(은 2, 동 1), 아이스하키 은 1, 빙상 동 3개 등 4개 종목에서 괄목한 성적을 올리며 중위권 수성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내 최강인 컬링종목의 동계체전 경기력 향상을 위해 컬링 강국인 캐나다와 스위스 팀을 초청해 의성컬링전용 경기장에서 매칭훈련을 하고 멘탈트레이닝을 받는 등 경기력 향상에 힘써 왔다.

경북도는 이번 동계체전의 성과를 토대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단계별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북도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동계종목 부족한 시설 인프라와 행정지원, 얕은 선수층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대회결과를 토대로 동계 정책종목 육성 및 지원, 체계적인 육성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