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오극장` 개관…기념영화제 개최
오오극장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독립영화전용관을 조성하고 배우 이성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최근 밝혔다.
오오극장은 공식 개관에 앞서 2일 개관전시회인 `동시상영`을 개최하고 5일부터 17일까지는 개관 영화제를 갖는 등 개관 행사를 시작한다.
먼저 5~11일에는 `독립완생` 기간으로 `파업전야`, `송환` 등 한국독립영화사를 빛낸 작품부터 `밀양 아리랑`, `의자가 되는 법` 등 신작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또 대구에서 활동하는 김홍완 감독의 신작 `그들 각자의 영화판`, `블랙&화이트` 등도 상영한다.
12~17일 `궁궁을을` 기간에는 갑(甲)이 판치는 세상 속 을(乙)에 관한 영화들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파티51`, `미라클 여행기`, `내일을 위한 시간` 등이 관객을 만난다.
55석 규모의 오오극장은 국내에서 제작된 장편 독립영화를 개봉하고 기획전을 통해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외국 우수 독립영화 등 다양한 독립영화를 지역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대구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해 지역 독립영화 제작·상영을 위한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드라마 `미생`으로 인기배우로 주가가 급상승한 이성민은 2001년 송의헌 감독이 대구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블랙&화이트`(Black&White)로 영화계에 데뷔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에 홍보대사를 맡았다.
관람료는 7천원이며 노인, 청소년, 장애인은 1천원 할인해준다. 문의 : 053-629-4424.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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