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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역 담은 `3차원 지형도` 공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1-05 02:01 게재일 2015-01-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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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규정으로 해상도 낮아<BR>개략적인 형상파악은 가능
▲ 한반도 전역의 지형 정보를 입체적으로 담은 `3차원 지형도`가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일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3차원 지형도인 `수치표고모델`(DEM·Digital Elevation Model)을 구축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반도 DEM.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한반도 전역의 지형 정보를 입체적으로 담은 `3차원 지형도`가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4일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3차원 지형도인 `수치표고모델`(DEM·Digital Elevation Model)을 구축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DEM은 국토를 일정한 격자 간격으로 나누고 각 격자에 해당하는 평균 높이를 표시한 것이다. 격자의 간격은 90m로 설정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의 3차원 지형도를 확보하고 있지만 국가보안에 관한 현행 법규는 격자 간격 90m 이상의 정밀한 3차원 지형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나 국가 기관에는 격자 간격 5~10m 수준의 정밀한 3차원 지형도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일반에 공개한 3차원 지형도는 도시의 경관이나 산, 평야 등의 대략적인 형상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학계의 국토연구, 입체모형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DEM 높이 값의 평균 정확도(RMSE)는 6.2m로 전국 어느 곳의 높이도 10m 정도의 오차 이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차원 지형도는 국토지리정보원 국토공간영상정보서비스(http://air.ngii.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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