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10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로부터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일반에 공개했다.
진신사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부터 2시간 동안 정각원 2층 법당에서 친견할 수 있다. 또 사찰 성지순례 등 단체참배객들이 요청할 경우 휴일이나 다른 시간에도 친견을 허용할 계획이다.
1987년 건립된 정각원은 교직원과 학생, 일반 불자들의 심신수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을 찾은 교직원과 학생, 일반 불자들은 좀처럼 인연 맺기 힘들다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면서 각자의 소원을 빌고 있다.
정각원의 이번 진신사리 친견은 동국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불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인 각성 스님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매일 사시 법회를 하는 동안 공개하고 있는데 많은 불자님들이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을 통해 복덕에 인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주 정각원에 안치된 진신사리는 지난 2011년 7월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일행에게 달라이라마가 기증한 것으로 모두 5과이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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