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정도산업 투자협약 체결… 내년 초 착공
동해시와 울릉도 여객선을 운영하는 정도산업㈜은 지난 22일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묵호항 중앙부두에 여객선터미널을 신축하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정도산업은 지난 5월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사업을 대아고속해운으로부터 승계받아 4천600t t급 (구 썬플라워2호) 씨스타 7호와 400t급 씨스타 1호를 운행하고 있다.
현재의 여객선터미널은 주변에 이용 편의시설이 아예 없고 터미널이 매우 협소한 것은 물론 여객선이 화물부두에 접안하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번 양자간 협약 체결에 따라 동해시는 이달 말쯤 묵호항 재창조 제1단계 사업계획에 민간투자자인 정도산업의 여객선 터미널 신축 사업 계획 내용을 포함한 용지 활용 방안, 어선 파손 방지를 위한 파제(파도를 막는 벽) 설치 방안 등을 보완한 최종 사업 계획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올 연말 묵호항 항만재개발 사업을 확정·고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묵호항 재창조 제1단계 사업이 확정되면 동해시와 정도산업은 2015년 말을 준공 목표로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신축 여객선터미널을 착공할 계획이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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