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이 경주에 온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에 오면 우리 고장 전통문화의 매력에도 흠뻑 빠질 수 있다. 경북도내 시·군들은 터키와 함께하는 축제를 더욱 풍요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신명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행사 기간 `이스탄불 & 시·군 문화 교류의 날`을 통해 지역별로 전승하고 있는 민속 공연과 창작극 등으로 관객과 만나게 되는데 △영덕= 월월이 청청 △예천= 공처농요 △영주= 순흥 초군청재판놀이 △상주= 사물놀이와 선반판굿 △경산= 전통상여 시연 △청도= 철가방극장 저글링쇼 △영양= 풍물단의 창작사물놀이 △구미= 모듬북 공연과 구미아리랑, 목도소리, 연희 판놀이 등 시연 △김천= 풍악광대놀이 △칠곡=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을 기리는 창작무(지천무) △성주= 12간지를 소재로 한 창작마당극(얼씨구나 하나로세) △영천= 아리랑태무시범단의 태권무 △고령= 우륵청소년가야금연주단 연주 △의성= 마늘홍보대사 `의성지킴이`의 `영남사물난타`와 `시집살이` 공연 △봉화= 노소동락으로 구성된 문화원 식구들의 민요 △울릉= 정광태 씨 등이 출연한 `독도사랑` 주제의 사진전 및 퍼포먼스 △울진= 어르신 장수건강댄스 △포항= 퓨전국악 등을 선보인다.
특히 청도의 온누리국악예술단은 타악 퍼포먼스(천년의 소리)와 사물놀이판굿으로 관객들에게 흥겨운 마당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금·가야금·해금·태평소 등 다양한 악기 연주와 함께 펼쳐칠 한국국악협회 경주지부의 신라설화 가무악극 `비형랑` 도 관심을 끌 작품으로 손꼽힌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가 인정한 고대문명의 정수인 이스탄불의 문화에 우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더해져 수준 높은 문화축전이 될 것이며 이번을 계기로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