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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바탕, 국악 이해의 폭 넓혀”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07-09 02:01 게재일 2014-07-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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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국푸른문화연대 이재원 이사장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전통 국악 향연이 포항에서 펼쳐진다.

전국푸른문화연대(이사장 이재원 화인피부과원장)은 오는 12일 오후 5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지음- 명창의 판소리 다섯바탕`을 개최한다. 우리 전통 음악의 멋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푸른문화연대 이재원 이사장을 만나 이번 공연의 내용과 우리 전통음악의 특징에 대해 들어 봤다.

12일 포항문예회관서 `지음` 공연

전통음악의 멋 접하는 좋은 기회

문화도시 지향 전국푸른문화연대

영일대해수욕장 록페스티벌 기획

-`지음- 명창의 판소리 다섯바탕` 포항 공연의 의미는.

△전국푸른문화연대에서 기획한 우리 전통음악공연이다. 포항시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소리인 판소리를 소개하고자 공연을 기획했다. 어렵게만 느꼈던 우리 소리를 쉽고 자세한 해설을 곁들여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판소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판소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2010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음 공연의 내용을 소개한다면.

△오는 12일 개최되는 `지음-명창의 판소리 다섯바탕`은 지난 3월과 5월 공연에 이은 세 번째 무대이다. 김태희 명창을 모시고 보성소리 `심청가`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태희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40회 춘향 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이다. 여류명창의 청초하고 청아한 소리로 듣는 `심청가`는 그 감동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이 이번 지음 공연을 통해 판소리가 어렵다는 오해도 풀고, 문화적 감성도 한껏 충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전국푸른문화연대는 어떤 단체인가.

△전국푸른문화연대는 삶이 좀더 나아지면서 문화의 가치를 믿으며 생활에 직접 와닿는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단체이다. 국악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제공하는 푸른문화학교, 예술 꿈나무를 위한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활동으로 지음 공연과 함께 이달말께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락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전국푸른문화연대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포항에는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단체가 그다지 많지 않다. 지역민들을 주체로 한 문화 단체가 지역 문화의 중심에 서서 활발히 활동할 때 시민을 중심으로 한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 전국푸른문화연대는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생활권 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지역민들의 문화적 소양 함양과 시민 중심의 리더십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푸른문화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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