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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때부터 막연하지만 정치인의 꿈”

김종득객원기자
등록일 2014-06-19 02:01 게재일 2014-06-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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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地選 경주지역 통틀어 최연소 당선 <BR>배진석 도의원 당선자

경북도의회 경주시 제1선거구(황성·성건·중부·현곡) 새누리당 배진석 당선자는 1974년 4월생으로 올해 만 40세다.

6.4선거에서 경주의 도의원 4명, 시의원 21명, 시장 등 당선자 가운데 최연소를 기록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경주를 떠나 20년 동안 서울에서 활동했고, 지난해 3월 고향 경주로 내려온지 고작 1년3개월 만에 치른 선거에서 당선됐다. 2명이 대결한 선거에서 2만2표(66%)를 받아 1만283표(34%)를 얻은 무소속 정한진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배 당선자는 “운도 많고 복도 많았으며 특히 아버지의 그늘이 컸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아버지`는 서라벌공원묘원 창업자인 (재)경주공원묘원 배용길 이사장이다.

배 당선자는 계림초등학교 재학 때 학교운동장에서 열린 국회의원 합동연설회가 정치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기도 하고, 또 공감을 이끌어 내며 박수를 받기도 하는 정치인이 참 좋아 보여, 그때부터 막연하게 나마 정치인의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이후 경주고, 건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ROTC 35기 육군 중위로 만기제대했다. 고려대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졸업하고 국회 보좌역 인턴 1기에 응시해 채용되면서 정치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강삼재 국회의원실에서 출발한 그는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송영선 의원이 당선되면서 6급 비서로 출발해 5급 비서관, 4급 보좌관을 차례로 거쳤다. 국회 5년을 거쳐 2008년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개발연구원으로 들어가면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인연을 맺었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김 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경기도 정책보좌관(계약직 공무원)으로 일을 하게 됐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 그는 “도의회에서는 문화관광 분야 상임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이번 당선으로 일 할수 있는 작은 기회를 얻은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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