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지원사업으로 생활 밀착형 복합문화공간 조성… 본격 운영 들어가
대구 동구는 8일 대구선 철로가 폐지되고 동촌역사(驛舍)가 근대등록문화재(제303호)로 지정돼 관리권이 대구 동구로 이양됨에 따라 이를 철도 테마가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해 지난달 27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동촌역사 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돼 조성한 생활 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에는 2천200여권의 책을 보유해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돼 있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휴무한다.
또 동구구립 안심도서관과 통합 도서 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내 회원증 통합, 타관 대출ㆍ반납 등 주민들이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안심도서관과의 상호대차서비스로 최상의 자료이용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등 작지만 알차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작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문화 사랑방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 규모와는 상관없이 지역문화를 만들어 가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대구 동구 김병수 문화관광과장은“이번에 새롭게 개관하는 작은 도서관은 지역주민모두가 책을 통해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교육 및 문화공간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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