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엔 68표 0.3% 差… 이번에는 21표 0.1% 差
성실한 의정활동을 폭넓게 인정받아 자신감 있게 나섰던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와 이번 선거에서 불과 수십표 차이로 연거푸 낙선한 것.
이번 지방선거에 2명을 뽑는 경주시의원 가 선거구(황성·중부동)에 출마한 이종표 후보는 당선된 2위 후보에 불과 21표차로 패배했다.
전체 유권자 2만7천25명 가운데 1만5천546명이 투표한 시의원 선거에서 1위 새누리당 김성수 후보 5천351표(35.4%), 2위 새누리당 한현태 3천499표(23.13%)에 이어 이 후보는 3천478표(22.99%)를 받았다. 불과 21표, 0.1% 포인트 차이로 낙선한 것이다. 통합진보당 김성기 후보가 1천589표(10.5%)로 4위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한때 자신을 시의회에 진출시켰던 통합진보당 후보가 출마한 곳에서 출마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종표 후보의 불운은 4년전에도 비슷했다.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 후보는 3천866표(21.0%)를 받아 2위였던 무소속 이경동 후보 3천954표(21.3%) 보다 불과 68표, 0.3%포인트가 뒤져 패배했었다.
이종표 후보는 낙선이 확정된 5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에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선거기간 동안 힘이 되어주신 많은 시민들게 감사한다”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
경주/김종득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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