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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내일 경선, 막판 총력전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4-04-29 02:01 게재일 2014-04-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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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비중 당원투표가 변수<br>가용인력 총동원 표심잡기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를 뽑는 직접경선이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공원식, 김정재, 이강덕 예비후보 측은 28일부터 사활을 건 선거운동에 나섰다.

<관련기사 6면> 야권의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경선후보로 선출되면 무소속 이창균 예비후보와 맞대결을 펼쳐야 하지만 포항이 전통적인 여권 텃밭이란 점에서 각 후보측은 공천을 곧 당선으로 인식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은 당원 50%, 여론조사 50%의 직접 경선으로 치러진다.

당원은 당일 4천100명(책임당원 2천명, 일반당원 2천100명)의 직접 투표를 하게 되며, 3천명(남·북구 각 1천500명)의 일반시민 여론조사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실시되고 있다.

우선, 각 후보측은 여론조사에 대비,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자신의 대표공약 제시 및 시장 출마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50%의 비중인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이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 것인 만큼 29일까지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을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50%의 비중인 당원 직접투표에 대비한 선거전도 치열하다.

당원투표는 시민 여론과 달리 `당심`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일방적 지지세를 이끌어 낼 수도 있어 후보 선정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로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경선이 30일로 미뤄졌지만 이미 각 예비후보측은 지난 15일 공천위로부터 당원명부 사본을 제출받은 만큼, 여론조사에서의 미미한 지지율 격차를 당원 표심으로 벌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측은 후보 본인은 물론 가용조직을 총동원해 당원 직접 접촉은 물론, 전화접촉 등을 통한 표심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예비후보 측 관계자들은 “경합 후보간 미미한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원 표심의 향배가 당락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며 “당원 70%의 투표율을 가정하고, 지지 당원들을 투표장에 모두 끌어내는 방안과 함께 당심의 결집현상을 유도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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