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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도시” VS “행복도시” VS “안전도시”… 누가 웃을까?

등록일 2014-04-29 02:01 게재일 2014-04-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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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 D-1 후보 3인 마지막 호소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이 세월호 사고 여파로 당초 예정된 지난 19일에서 연기돼 30일 실시된다. 공원식·김정재·이강덕 예비후보 3명은 결전을 앞두고 본지를 통해 포항시민과 새누리당원들에게 마지막 경선 출사표를 내고 뜨거운 지지를 호소했다.

▲ 공원식 예비후보
▲ 공원식 예비후보
일자리 창출·새 성장동력 장착은

행정통·경영통·의정통이 적임자

사랑하는 53만 포항시민 여러분,

그리고 새누리당 당원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느 때 보다 잔인한 4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진도 앞 바다에는 아직도 생사가 확인 되지 않은 100여명의 실종자들이 차가운 바다 속에 그대로 있고 이미 200명 가까운 꽃다운 넋들을 바다에 묻고 가슴에 묻었습니다.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이러한 황망한 시기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슬프고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해 슬픔을 가슴깊이 묻고 53만 시민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하려 합니다.

포항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포항은 지금 어느 때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경기부진에 허덕이고 있고 공단 근로자도 자영업자도 식당 택시도 전통시장 상인도 만나는 사람마다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법은 간단합니다.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쇠퇴기에 있는 철강산업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면 됩니다. 문화가 융성하고, 시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면 됩니다.

이번 포항시장 선거를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일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포항시민 여러분!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

저는 저의 최고 장점이 3통(通)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정무부지사를 지낸 행정통,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경영통, 포항시의회 3선에 4대 전후반기 포항시의장을 연임한 의정통입니다. 평생 포항에서 살며 시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온 포항의 자존심입니다. 누구보다 포항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가 한 때 일을 중심에 두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미운 정, 고운 정 모두가 든 우리 포항시 공직자들과 함께 일을 하려면 지방행정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정무부지사를 지내면서 투자유치업무를 총괄했습니다. 지사님을 도와 국내외를 뛰어다니며 20조원 투자유치, 22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경상북도의 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동남아로 유럽으로 뛰어다니던 일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적자 공기업을 흑자체제로 전환시켰습니다.

포항시의회 의장 시절에는 대한민국 경영대상 최우수의정상을 타며 포항시의회 위상을 한 단계 격상 시켰습니다.

시민여러분, 그리고 당원여러분!

경험만큼 위대한 스승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3통의 리더십, 3박자를 갖춘 풍부한 경험을 살려 포항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축복 받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재 예비후보
▲ 김정재 예비후보
중앙예산 확보·포항 중흥기 건설은

파워·도덕성·전문성 있는 후보라야

존경하고 사랑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

우선 세월호 참사로 희생자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대한민국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을 느낍니다. 또한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상처받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리며, 하루빨리 사고가 수습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저는 포항시장 예비후보 발전 정책을 통해 준비된 `나눔의 리더십`을 필두로 `제2의 도약, 포항 중흥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시민들과 권력을 나눌 수 있는 인사문화를 만들고, 침체된 철강도시의 중흥기를 다시 한번 재현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번 단결된 모습으로 포항을 발전 시켜야합니다.

저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 형산강 다리 위의 노란색 포스코 복장을 입고 출퇴근하는 우리네 아버님들과 삼촌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철강도시로 이끈 산업 역군들이 바로 우리네 부모, 형제입니다.

그분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포항이 있고, 그분들의 영광을 이곳 포항 땅에서 다시 재현하고자 합니다. 저는 중앙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힘 있는 후보자가 포항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앙정부 예산 지원을 확실히 끌어 올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제 2의 도약! 포항 중흥기`를 캐치프레이즈로 중앙정부, 경북도 등과 호흡하여 진행할 `포항 발전 3단계 로드맵`을 만들겠습니다. 포항시 중흥기 부활을 위해 중앙 정부 지원을 통한 재원 확보를 할 수 있는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가 되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포항시의 3단계 발전을 통해 향후 포항 100년 앞을 내다보는 시정 운영으로 포항시민들께 행복함과 만족감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도덕성과 참신성, 전문성을 겸비한 제가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가 되어야 새누리당 당내 화합을 이끄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깨끗하고 공정한 포항시정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저는 포항 발전을 위한 재원 확보 이외에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인사문화 분위기 조성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전문적 지식과 능력, 인격을 고려하는 인사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청렴성과 도덕성, 인성까지 겸비한 훌륭한 인재를 발탁해 시민들과 권력을 나눌 수 있는 시정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포항의 미래도 결국 사람을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포항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포항의 내일과 미래가 바뀝니다.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오직 포항의 내일만을 볼 수 있고, 변화와 개혁의 선두에 설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합니다.

저는 포항시민과 함께 정치혁신을 이루고 나아가 포항시 발전과 개혁의 선봉이 되겠습니다. 오직 포항시민만을 위한 시정을 펼치는데 제 온 힘을 쏟을 것을 다짐합니다.

▲ 이강덕 예비후보
▲ 이강덕 예비후보
근거도 없는 흑색선전 난무 안타까워

30년 공직경험으로 영일만 기적 재현

포항시민 여러분,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

저에겐 언제나 포항과 포항시민 뿐입니다.

새누리당과 포항시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고통도 감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포항을 행복하게 만들고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우리 포항 새누리당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력과 당을 향한 애당심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경선은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새누리당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경선이 끝나면 타 후보와 포항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뛰며 화합으로 하나 된 포항의 저력을 보여줌으로써 모두가 승자가 되게 하겠습니다.

이번 포항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은 아름답고 깨끗하게 치러야 합니다.

최근 인터넷과 문자, SNS 등을 통해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 저에 대한 각종 음해성 흑색선전이 많았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 기간인 만큼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또 다시 근거 없는 비방성 글을 조직적으로 전파하는 사례가 발생해 더 이상은 안된다는 생각에 선관위와 경찰 고발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정책과 인물검증으로 아름다운 축제가 돼야 할 선거가 각종 흑색선전으로 그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타인을 비방하는 각종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주도해온 정당인 새누리당의 자존심이요,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 포항시민의 줏대를 보여 줄 일입니다.

포항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만든 영일만의 기적을 다시 한 번 만들어 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포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가 행복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은 지금의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어젠더입니다. 경찰은 물론 소방서, 시민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사회안전망 부실로 인해 우리의 아이들과 부모, 형제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등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그 동안 공직생활의 경험을 시민들을 위해 모두 쏟아 부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경선은 물론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그 동안 받았던 사랑을 포항시민들과 특별히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30여년의 공직경험으로 마지막 열정을 다해, 저를 따뜻하게 안아준 고향 포항, 저를 훌륭하게 키워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끝으로 53만 포항시민 여러분들과 당원들께서 보내 주시는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욱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경선에서 승리로, 또 당선으로 보답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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