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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군민 역량 모아 `새로운 칠곡 100년` 연다

윤광석기자
등록일 2014-02-24 02:01 게재일 2014-02-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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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칠곡군 왜관 개청 100주년 기념행사

▲ 칠곡군은 조선 인조 18년(1640) 가산산성이 축성돼 팔거현이 칠곡도호부(漆谷都護府)로 승격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자리한 칠곡군청사. 오는 3월 1일로 개청 100주년을 맞는다.

칠곡군은 왜관읍 개청 100주년 맞아 미래비전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백선기 군수는 오는 3월 1일 왜관개청 100주년을 맞아 “13만 군민의 역량을 결집해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왜관 개청 100주년 기념행사는 이날 오후 3시 교육문화회관 앞뜰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모은 600여종의 수장품을 100년 뒤 후손에게 물려주는 타임캡슐 매설을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식전 공연과 발자취 영상 상영, 자랑스러운 군민상 시상, 새로운 CI와 미래비전 선포,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날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새로운 CI는 칠곡군이 추구하는 가치를 잘 나타내고 있다. 칠곡의 초성인 `ㅊ`을 사람과 한자 큰대(大)로 형상화한 심볼은 나라를 지키는 호국의 정신과 평화, 새로운 미래 100년을 맞는 당당한 칠곡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1914년 3월 1일 군청 소재지 왜관읍으로 옮겨와

농기계 특화단지 등 조성 잘사는 농촌 건설 매진

호국평화공원 내년 개관예정 문화관광명소 기대

□  칠곡군의 역사

칠곡군은 조선 인조 18년(1640) 가산산성이 축성돼 팔거현이 칠곡도호부(漆谷都護府)로 승격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대한제국 고종 32년(1895) 칠곡도호부가 칠곡군으로 됐다가 1914년 3월 1일 왜관으로 군청 소재지를 옮겨 현재에 칠곡군에 이르고 있다.

칠곡(漆谷)의 어원은 신라시대 팔거리현이 고려시대 팔거 또는 칠곡(七谷)으로 불렸는데 이는 팔거현의 명산 가산의 다른 이름인 칠봉산(七峰山)이 7개의 나지막한 봉우리와 7개의 골짜기로 형성된 데 유래했다. 이후 일곱 칠(七)자가 옻 칠(漆)로 바뀌어 칠곡(漆谷)으로 사용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칠곡군은 전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013년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 등 많은 성과를 거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년을 투자유치와 일자리를 더욱 확충함으로써 13만 군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더욱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자리한 칠곡군청사. 오는 3월 1일로 개청 100주년을 맞는다.

□ 지방채 조기상환과 공단 조성

2011년말 715억원이던 고이율 지방채를 올해까지 총 432억원을 상환해 연말에는 283억원으로 줄여 재정 건전화는 물론 자체사업에 대한 투자여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부채 제로(Zero) 달성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칠곡 농기계특화 농공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왜관 3일반산업단지`와 `북삼 오평 일반산업단지``한국 농기계수출 특화산업단지`를 계획대로 추진해 우량기업이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의 호국기념관 조감도.
▲ 칠곡군은 조선 인조 18년(1640) 가산산성이 축성돼 팔거현이 칠곡도호부(漆谷都護府)로 승격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  부자 농촌 실현 집중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 유통, 농촌관광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칠곡군이 자체 개발한 포장박스 디자인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식품 박람회`에 적극 활용해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우량종자 은행과 유용미생물 등 신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활성화하여 비용 절감과 함께 농업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도록 함과 동시에 친환경 억대소득 농가 500호를 육성한다.

▲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에 들어설 꿀벌나라 테마공원 조감도.
▲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의 호국기념관 조감도.

□ 호국 브랜드 사업 등 문화관광

호국과 평화의 성지가 될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이 2015년 개관 예정이며, 이 곳에 꿀벌나라 테마공원과 향사 박귀희 명창 아트센터가 건립되면 지역발전을 견인함은 물론 호국정신의 얼을 기리는 한국 최고의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선정한 전통한옥시설인 매원마을과 한티가는 길, 송정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을 가산산성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휴양 벨트로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문화·관광산업이 소득증대와 고용창출로 연결되도록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더욱 집중해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에 들어설 꿀벌나라 테마공원 조감도.

□ 군민 화합축제 개최

지난해 호국과 평화의 주제로 개최한 제1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은 독특한 주제와 구성으로 15만명이 참여하는 화합축제로 승화시켰다.

올해는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개최해 칠곡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며, 축전 기간 중인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경북도 평생학습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평생학습 특별도시 칠곡의 명성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병덕 칠곡군 기획실장은 “미래포럼을 통해 제시된 4개의 미래비전은 칠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21세기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희망찬 100년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년 여간 미래 칠곡에 대한 희망을 안고 정말 쉼 없이 달려 왔다”며 “개청 100주년을 맞는 2014년 올해를 칠곡 백년대계(百年大計)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아 군민 여러분 모두의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역동적인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칠곡/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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