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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육성해 고용률 높이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4-02-18 00:21 게재일 2014-02-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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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경연 이춘근 박사 연구발표 “고용유발 효과 높아 일자리 창출 효과적”
대구경북연구원 이춘근 박사가 대구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근 박사는 18일 대경 CEO 브리핑 제385호를 통해 `대구의 고용률 제고, 고용유발효과 높은 서비스산업 육성으로!`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고용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고용률(15~64세)이 2003년 이후 10년째 63~64%대를 유지하고 있고 임시직 및 비정규직 일자리의 확대로 고용의 불안정성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박근혜 정부는 국민행복시대와 중산층 70%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인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하고 4대 추진전략으로는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 개혁, 핵심인력의 고용가능성 제고, 사회적 책임과 연대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춘근 박사는 정부에서는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고용문화를 개선하고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와 사회적 연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대구의 경우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산업 중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중점·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구지역 고용률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2년 대구지역의 취업자 수는 120만4천 명으로 전년의 116만9천 명에 비해 3.0%인 3만5천 명이 증가하는 등 58.2%로 상승하면서 고용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특히, 2005년 대구지역의 전 산업 평균 취업유발계수는 12.21명(명/10억 원)으로 경북지역의 6.50명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서비스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30.28명으로 가장 높고 음식점 및 숙박업 27.72명, 운수업 24.29명, 사회 및 기타 서비스업 24.17명 등의 순이었다.

이춘근 박사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이기 위해서는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 등 유통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내수진작·소비지출의 선순환에 의한 고용 창출 모색, 지식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업종 간 연계와 융합 활성화, 의료와 교육, 법률, 관광, 콘텐츠 분야 서비스산업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해외 유수기업의 시장진입 제한을 점차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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