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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형 마을만들기’ 성과공유회⋯주민이 키운 변화의 힘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2-21 15:58 게재일 2025-12-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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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개 마을 참여⋯주민 주도형 범군민 운동으로 자리잡아
우수사례 공유·행복 토크로 자립형 마을 가능성 확인
지난 19일 열린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인사하는 김진열 군위군수. /대구 군위군 제공

‘군위형 마을만들기’사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대표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마을별 성과를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2023년 73개 마을로 출발해, 올해는 전체 182개 마을 가운데 175개 마을(96%)이 참여하며 범군민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정책이 군 전역으로 확산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 에서 우보면 모산리 주민들이 펼치는 풍물 퍼포먼스 장면. /최상진 기자

군위군은 앞서 지난달 이 사업에 참여 중인 8개 읍·면 9개 대표 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한 해 활동 성과를 공유·평가하는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를 개최했으며, 이번 성과공유회는 그 연장선에서 1년간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유회에서는 효령면 장기1리와 의흥면 수북3리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장기1리 서의봉 이장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마을 변화 과정을 소개했으며, 수북3리 이상경 이장은 주민 주도의 문제 해결과 행복마을 콘테스트 수상까지의 여정을 공유해 공감을 얻었다.

지난 19일 열린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 성과공유회’ 퍼포먼스 장면. /대구 군위군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행복군위 만들기’ 특강과 김진열 군수와 주민이 소통하는 ‘행복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김진열 군수는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낸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로 정착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김진열 군수와 주민이 소통하는 ‘행복 토크콘서트’ 장면. /대구 군위군 제공

한편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과 2025 전국기초자치단체 매니페스트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으로 대외적인 성과를 인정받으며, 주민 주도의 변화 모델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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