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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명소 포항운하 소문났던데 명절기분도 낼겸 구경 가볼까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4-01-29 02:01 게재일 2014-01-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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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등이 올 설명절을 맞아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준공된 포항 영일대
▲ 포항시 등이 올 설명절을 맞아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준공된 포항 영일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서 전통문화 한마당·민속놀이 행사

설 연휴 기간 동안 포항 도심 곳곳에서 전통 세시풍속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포항운하에서는 설날 당일인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복조리 및 계란꾸러미 만들기, 새해 희망 소망지 작성, 새해 가훈 써주기, 전통차 시음 등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널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윷놀이, 팽이치기 등 여러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어 설 명절을 쇠고 포항운하를 찾으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설날 행운을 잡아라`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성공할 경우 포항운하 유람선 무료 승선권을 준다.

영일대 해수욕장에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포항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새해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영일대 누각 앞에서 일출시간에 맞춰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새물길 포항운하, 포항에서 서울까지 KTX타고, 까치까치 영일대 찰칵 등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관광사진전, 거리화가, 새해 가훈 써주기 등의 문화행사까지 즐길 수 있다.

▲ 가훈 써주기
▲ 가훈 써주기

만인당에서도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설날에도 고향을 가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설날 당일을 제외한 30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오천읍민구장에서 베트남, 미얀마 등 설맞이 4개국 친선축구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포항 남·북구 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에서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한국전통놀이 경연대회와 한국음식 만들기가 펼쳐진다.

포항문화원도 오는 31일부터 2월2일까지 3일간 포항운하 일대에서 `설맞이 전통문화 한마당`행사를 마련했다.

▲ 죽도시장 크루즈 관광
▲ 죽도시장 크루즈 관광

이번 행사는 설 연휴를 맞아 포항운하를 찾는 관광객들과 귀성객들이 어울려 전통문화를 즐기며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제기차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자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한 해 복을 빌며 직접 짚으로 복조리를 만드는 새해복을 듬뿍 복조리 만들기 짚풀공예체험을 비롯해 새해 가훈써주기, 캐리커쳐 그리기, 전통차 시음, 소망지 작성대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포항문화원 권창호 원장은 “포항의 미래를 향한 운하에서 개최하는 설맞이 행사에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며 갑오년 새해에도 다복(多福)한 한해 풍요로운 원일(元日)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항의 새 명소로 등장한 포항운하에서 설연휴 동안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 포항의 새 명소로 등장한 포항운하에서 설연휴 동안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 국립박물관·문예회관·강정보 등서 전시·공연 줄이어

설을 맞아 연휴기간 동안 대구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각종 전통 민속놀이와 연 만들기, 대구 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등 다채로운 설날 체험 행사사 귀성객들을 기다린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화원 동산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지게지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같은 기간 경상감영공원·2·28 기념중앙공원 등 도심 공원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굴렁쇠 굴리기·공기놀이·민속 줄넘기·투호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강정보 디아크(The ARC) 문화관`에서는 설연휴 기간인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디아크 설잔치 한마당으로 민속놀이 체험, 연하장 만들기 이벤트, 소규모 공연 등을, 국립대구박물관은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널뛰기 공연과 민속국악 공연을 비롯해 활쏘기, 굴렁쇠 굴리기, 대형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솔관 문화사랑방에서는 청마의 해를 맞아 액운을 물리친 짚 말의 유래를 알아보고, 볏짚을 이용해 짚말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방짜유기박물관, 대구 근대역사관, 대구미술관, 범어아트스트리트, 국립대구과학관, 어린이회관도 설 연휴 상설 전시실을 개방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방문객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기구를 제공하며 이밖에 방짜유기박물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미술관, 범어아트스트리트, 국립대구과학관, 어린이회관에서도 설 연휴기간 상설 전시실을 개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위한 설 행사도 마련됐다.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8일 반야월성당에서 떡국떡 썰기, 베트남 음식(짜조) 만들기, 인간 윷놀이 등을 통해 한국의 설을 알리는 동시에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랠 예정이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는 30일 한국 전통음식 나누기, 국가별 노래·장기자랑 대회를, 31일에는 한복 입고 세배하기, 국가별 게임 이벤트를 펼친다. 다음 달 1일에는 허브힐즈에서 결혼이주민들과 한국인 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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