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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한끼 먹고 `과태료 폭탄` 포항유권자 10명 33만원씩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3-11-11 02:01 게재일 2013-11-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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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후보자 관계자로부터 식사대접을 받은 유권자 10명이 1인당 33만원의 `과태료 폭탄`을 맞았다.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10·30 포항 남울릉 재선거 기간에 특정후보와 관련 있는 노인대학장 A씨로부터 음식물을 제공받은 노인대학생 10명에게 음식값의 30배에 이르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천시장 및 문덕네거리에서 열린 모 정당 유세장에 동원된뒤 노인대학장 A씨로부터 총 14만원 상당 (일인당 1만1천666원) 음식물을 제공받은 혐의다. 선관위는 당시 A씨부부를 포함한 12명의 식사비 14만원 가운데 이들 부부를 제외한 10명이 먹은 음식값만 산정해 30배에 해당하는 1인당 3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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