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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필로폰 공급·투약 21명 구속 10명 입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11-04 02:01 게재일 2013-1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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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대구·경북지역에서 판매하고 투약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일 중국에서 몰래 필로폰을 반입한 뒤 이를 판매,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중간공급책 박모(48)씨 등 판매책12명과 투약자 19명 등 모두 31명을 적발했다.

또 대구경찰은 박씨 등 21명을 구속하고 상습투약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6월께 중국 보따리상을 통해 밀반입한 필로폰을 건설업체 대표와 폭력조직 행동대원 등 대구와 경북지역 투약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투약자들은 이들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모텔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투약자들은 대구·경북지역 건설업체 대표와 폭력조직원, 퀵서비스 종업원, 노점상, 휴대폰 대리점 업주 등 다양한 직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이번 마약사범 검거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서민들에게도 마약류가 깊숙이 침투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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