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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안철수신당` 창당되면 새누리 39% > 신당 34% > 민주 12%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06-03 00:04 게재일 2013-06-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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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와 초접전 구도 전망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안철수신당`이 창당된다면, 새누리당과 초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5월 31일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공개조사(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만약 내년 광역단체장선거가 `새누리당·민주당·안철수신당` 3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새누리당과 안철수신당이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내년 6월 시·도지사를 뽑는 광역단체장선거가 새누리당 후보·민주당 후보·안철수신당 후보 3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38.6%) > 안철수신당(34.0%) > 민주당(11.7%)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5.8%였다.

연령대별 지지의향을 살펴보면, 안철수신당은 19~20대(50.9%)·30대(49.6%)·40대(37.5%)에서 선두를 달렸고, 새누리당은 50대(46.8%)와 60대(68.9%)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모든 연령층에서 10% 안팎의 저조한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새누리당은 서울(41.4%)·인천·경기(37.2%)·대구·경북(56.9%)·부산·울산·경남(45.0%)·강원·제주(45.8%)에서 선두를 달렸고, 안철수신당은 충청(43.0%)·호남(48.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민주당은 전통적 텃밭이던 호남에서 30.9%, 수도권에서 9.2%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민주당과 안철수신당 지지도를 합칠 경우 새누리당이 영남권에서만 우위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2.1%의 지지율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지난 5·4전당대회에서 당명 개정과 새 지도부까지 선출한 민주당은 14.9%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3.0%, 진보정의당 1.5%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무려 38.5%에 달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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