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류는 어촌계별 마을·협동양식어장내 수역으로 해조류와 암반 등의 은신처가 있는 적지에 잠수부, 해녀들이 직접 해삼종묘를 수중에 안착시켜다.
해삼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으며 먹이는 부착 규조류와 유기 침전물이며 산란 시기는 5~7월경, 최대크기는 40cm까지 성장한다.
특히 서식 적수온은 19℃이하이며 19℃이상에서는 여름잠 준비기에 들어가며 수온이 10℃이하가 되면 소화관은 최대로 발달한다. 하절기에는 바위 밑이나 그 사이에 들어가 은신 생활하며 강한 자극을 주면 창자를 버리거나 몸을 스스로 끊어 버리기도 하고 재생력이 아주 강해 2~3개월이 지나면 절단부분이 재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옛날 왕실에서는 어촌에 상납 의무를 부가시킬 정도로 유용한 것으로서 사람의 치아와 골격형성에 필요한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여 산업상 매우 중요한 수산자원으로 이번 방류를 통해 지선 어업인들의 소득확보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해삼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10대 전략 양식품종으로 대단위 집중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최근 주요 소비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대상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경상북도에서 용역중에 있는`해삼양식산업 특화단지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오는 5월초에 마무리 되면 본격적인 해삼산업화를 위한 개발을 본격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