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화로 숙박손님 없자 대실료·알선비 노려
지난해 구미지역 성매매 알선행위가 모텔을 임대해 성매매를 했다면, 최근에는 노후화된 시설로 영업이 안 되자 시설을 개선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원평동 일대 일부 모텔들은 건물이 오래되고 낡아 영업이 안되자 이곳에 도배, 장판 등 시설을 리모델링 한 후 성매매 알선행위를 하고 있다.
또한, 성매매 여성은 노래방도우미, 다방 종사원 등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가정주부들도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매매 알선 모텔은 건물을 지은지 오래돼 숙박손님이 없자 안내원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후 대실료와 알선비를 챙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북 경찰청은 지난해 12월경 구미에서 송모(40)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모텔 7개를 임대해 손모(24·여)씨 등 여성 4명을 고용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에 등록된 회원들을 상대로 1회에 화대 11만 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오다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었다.
구미/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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