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17개 부처중 조직 개편않는 6곳 장관 내정

교육 서남수·외교 윤병세·법무 황교안
국방 김병관·안전 유정복·문화 유진룡

▲ 상단 좌측부터 서남수, 윤병세, 황교안 / 하단 좌측부터 김병관, 유정복, 유진룡

박근혜 정부의 교육장관에 서남수 현 위덕대 총장, 외교장관에 윤병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수석이 내정됐다. 법무장관에는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 국방장관에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안전행정부 장관에 새누리당 3선 유정복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은 13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6개 부처 장관 내정자의 명단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4면> 이날 발표된 장관 내정자 명단은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정부조직개편안의 처리와 무관한 6개 부처가 대상이며, 나머지 11개 부처 장관은 14일 또는 18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장관 내정자 6명 가운데 서남수 교육·윤병세 외교·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가 각각 서울 출신이며, 김병관 국방은 경남 김해, 유정복 안전행정·유진룡 문화체육관광 장관 내정자는 인천 출신이다.

정홍원 총리 후보자의 고향이 경남 하동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의 조각 인선에서 박 당선인의 고향인 대구·경북 출신은 전무하다.

진영 부위원장은 “현재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논의중인데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조직개편안이 조속히 해결돼야 다음 정부가 원활하게 국정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고,“검증이 마무리되고 개편안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국무위원에 대한 추가인선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e-mail]